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 <br><br>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현직 국회의원일 때 쓴 석사 논문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출처 표기 없이 다른 논문의 문장을 짜깁기한 정황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입니다. <br> <br>후보자가 15대 국회의원 시절 남북한 경제통합을 위한 재정정책을 연구한 논문인데, 기존 연구물을 그대로 옮긴 듯한 대목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. <br> <br>논문에서 남한의 경제 성장을 설명하는 대목은 한 페이지가 거의 통째로 3년 전 발간된 다른 논문과 같은 내용입니다. <br><br>논문 다음 장도 문장 대부분이 일치하는데, '이와 같은 상황 하에서'를 '이러한 상황에서'처럼 같은 뜻을 가진 다른 표현으로 고친 게 차이점입니다.<br> <br>북한 경제 체제 변천 과정을 설명하는 단락도, 1년 전 통일교육원이 펴낸 간행물과 문장 대부분이 일치합니다.<br> <br>출처 표기 없이 후보자 논문과 중복되는 대목이 발견된 선행 논문이나 간행물은 확인된 것만 3건.<br><br>현행 교육부 훈령은 , 출처 없이 타인 연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쓰거나 단어·문장 구조를 일부 변형하는 등 4가지 기준 중 하나만 해당돼도 표절로 규정합니다, <br> <br>후보자의 논문은 이 중 3가지에 해당됩니다<br><br>[이양수/ 국민의힘 의원] <br>" 논문 표절은 지식을 도둑질하는 행위입니다. 공직 후보자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후보자가 직접 논문울 썼는 지와, 표절 인정 여부를 묻는 채널A 질의에 대해, 권 후보자 측은 "사실관계를 확인 중"이라며 "청문회에서 소명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
